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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는 4년, 순이는 4개월이 되었습니다

미미를 처음 데려와왔을때가 엊그저께 같은데 시간이 진짜 빠르네요


고양이도 성격이 변하는 것 같아요

4년이란 시간동안 혼자 있다보니, 사람으로 치면 우울증이 걸린 듯

잘 울지도 않고 놀지도 않고 하루종일 잠만 자요


너무 외로운것 같아서 순이를 데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말도 못했죠. 순이가 쇼파 밑에서 나오지도 못했으니까요









신나게 얻어맞던 순이는 이제 위풍당당해졌습니다

미미가 혼자 누워 있으면 달려가서 놀자고 까붑니다

졸졸 따라다니구요

이제 적응을 다 했나 봅니다









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인 레이저를 흔들면 순이는 신나게 따라다니구요 미미는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어요



그래도 미미가 외롭지 않아 보여 다행이에요

혼자 하루종일 두기가 미안했었는데 이제 순이가 있으니 안심이 되구요

아침에 일어나거나 저녁에 퇴근하고 보면 둘이 꼭 붙어 있습니다



미미와 순이가 건강하게 내 옆에 오래 있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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