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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이버카페 '부동산 스터디'에서 필명 '우석'으로 유명한 이름모를 누군가가 쓴 책이다. 책에 실명은 나오지 않고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전공, 금융업 종사 정도의 인적사항만 나와 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있고 최근에는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을 정도로 뜨겁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는 마음 또한 같을 것이며 월급만으로는 어렵다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돈을 모으로 불리고 결국에는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외쳐대는 수 많은 책, 유튜브 영상을 계속 보다 보면 결국 어떤 통찰에 이르게 될까?

 

 

부의 인문학 목차

 

 

부의 인문학이란 제목 답게 부를 쌓아가는 방법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생각, 삶 등을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다. 경제라는 것은 수 많은 인간들이 얽히고설켜 돌아가는 하나의 생물이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나를 포함한 인간에 대한 이해가 먼저일 것이며, 그래서 인문학 공부가 필요하다. 

저자는 시대를 앞서 통찰력을 보여줬던 경제학자, 인문학자 등의 주장을 되짚어보면서 거기서 인사이트를 얻고자 했다. 즉 이런 전문가들이 주장했던 것들을 잘 살펴보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밀턴 프리드먼, 마이클 포터, 하이에크, 에드워드 글레이저 등등의 학자들이 주장했던 것들과 저자의 생각을 푸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인이 돈을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부동산 일 것이다. 매일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부동산 시세를 보며 제 집조차 없는 누군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고, 언젠가 그 대열에 합류할 희망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투자할 자금이 생겼다고 해서 섣불리 시작하는게 쉽지많은 않다. 왜냐면 부동산이라는게 한없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엄청난 상승을 했으므로 새로 진입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 덜 오른 지역을 찾는 경우도 많다. 또한 부동산이 대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의견을 들으면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해야 할까? 한다면 이미 많이오른 서울에 해야 할까 덜 오른 지방에 해야 할까? 정답은 없겠지만 책을 통해 저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많은 생각을 해 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주식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최근 대세상승장으로 인해 너도나도 주식을 하는 시대가 되었다. 안하면 오히려 시대에 뒤 뒤쳐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하지만 주식투자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고 그 안에서 돈을 번 사람도 많지 않다. 부를 늘려줄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임에는 틀림없으므로 어떤 식의 사고를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중요할 것이다. 단, 이 책에서 어떤 특정한 주식투자기법을 찾고자 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문학'이다.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대한 이야기이지, 투자에 대한 비기 같은 것이 있지는 않다.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통해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인사이트를 많이 얻었다. 부의 본능이라는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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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브랜딩이 되어 있는 제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가 쉬워진다. 소비자의 뇌를 촬영해보면 브랜드에 따라 활성화 되는 정도가 달라진다.

노희영은 브랜딩 전문가다. 수 많은 제품과 기업이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 수정 되었다. 오리온, CJ 등을 거쳐 현재는 독립한 ceo인 그녀의 브랜딩 역사가 담겨져 있는 책이다.



마켓오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한때 프리미엄 과자로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노희영은 마켓오를 탄생시키면서 주목받는 마케터가 되었다. 기존 과자 제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맛과 패키지디자인, 아이돌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오리온에서의 성공적 데뷔 후 경쟁사 CJ로 넘어간 그녀는 비비고를 만들며 다시 한번 능력을 보여 주었다.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한국만두라는 새로운 한식트렌드를 만들었고 그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고향만두를 제치고 1등 만두 브랜드가 되었다.


식품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레스토랑 사업에서도 브랜딩을 성공 시키게 되는데 바로 계절밥상이다. 계절밥상은 스테이크 등으로 대표 되는 외식 레스토랑 시장에서 한식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은 그녀가 새롭게 만든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 했던 것,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져 맀다. 브랜딩 리뉴얼의 대표적인 것은 백설, cgv, 올리브영 등이 있다. 브랜드는 새롭게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이미 고착화된 기존의 브랜드를 재탄생 시키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두 가지 모두 성공적으로 한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기업 CJ 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고 성공으로 이끌기까지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을 것이다. 일개 직원이 오너의 의사에 반하는 일을 추진한다는 것도 용기와 배짱이 없으면 힘들다. 그 과정을 모두 이겨낸 노희영은 스스로 브랜드가 되었다.


인간의 뇌는 복잡하고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최대한 빠른 판단을 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무엇을 고르고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이다. 이때 브랜드는 소비자가 애너지 소비 없이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격이 비싸도 중소기업 보다 대기업제품을 사고, 후발주자 보다 1등 브랜드를 사고, 사는 행위 자체에서 '만족감'을 느낀다.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은 마케팅 종사자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며 개인사업, 창업을 이미 하거나 꿈꾸는 사람도 훌륭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마케팅 없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
브랜딩은 마케팅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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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림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은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무려 1888년생이시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쯤 되는 것일까? 그러나 이 오래전에 쓴 책이 개정판으로 끊임없이 출간되는 것을 보면 위대한 글은 시대를 초월함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걱정하는 마음을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다. 유독 걱정이 많은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가 없다. '난 별로 걱정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텐데 그런 성격이라 하더라도 고난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반드시 찾아오고마는 그 고난의 시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옮긴이(엮은이 아님)의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뻔한 소리를 상대방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뻔한 소리를 뻔하지 않게, 마음속깊이 받아들이고 실천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목차를 보면 이 책이 어떤 주제를 담고 있는지 바로 파악이 가능하다. 만약 이 책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지 않았다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을때 '음 꼰대질 하는 책이군' 하고 그냥 넘어갈 확률이 몹시 높다.

한때는 자기개발서를 많이 읽었던 적이 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기개발서라는 것이 개인의 공포와 두려움을 이용한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 이런 책은 멀리한 적도 있었다. 상상만 하면 이루어진다느니, 종이에 쓰면 이루어진다느니, 어줍지 않은 종교인의 명상책이러던지..세상은 녹녹치가 않은데 자기개발서는 희망가만 부르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 책이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류의 자기개발서는 아니다. 그따위쯤 별일 아니야 라고 말하는 책도 아니다. 어떤 문제로 인해 걱정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때, 이것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것이다



실제 위기를 극복했던 수 많은 사례를 바탕으로, 집요하게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당신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이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이 방법은 현재 나의 생활과 맞지 않다고? 그러면 이런 방법도 있어. 그 방법도 써 보았지만 아직 해결이 안됐어. 그래? 그럼 이 방법이 또 있지..

그러니까, 끝까지,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여, 내 문제를 해결해 주는 끈질긴 책이다. 정말 끈질기게 내 마음의 짐을 내려 놓도록 도와 준다.

오래된 책이지만 지루하지도 않고 올드하지도 않다. 숨을 한번 크게 쉬고 저자가 이끄는데로 걸어가다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부는 작은 언덕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걱정 근심으로 낭비하고 있는 시간을 조금만 내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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