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때가되면
뭐라도 씹어야 한다. 깨물고 흔들고 기어이 분리해 내야 한다. 그게 마치 존재의 이유인양.
이가 가려워서 무언가를 씹으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에너지 분출의 이유가 더 크다고 본다. 사람은 말로도 표현하고 손으로도 표현하고 눈빛을 쏘기도 한다.
잠시 눈을 감고 강아지가 되어 보자. 뭔가를 표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겠는가. 에너지를 풀고 싶을 때 어떻게 하겠는가.
3개월이 지나면서, 세상에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강아지들을 위해 천연껌을 만들었다.
기준은
1. 먹어도 안전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할 것
2. 맛이 있어서 오로지 먹는데만 집중하게 만들 것
3. 질리지 않게 여러 종류를 만들 것
첫번째 이갈이 간식은 링츄이다.
링츄는 소떡심 위에 고기를 둘러서 동그랗게 만들었다. 소떡심은 질겨서 한참을 씹어야 끊어지는 천연재료이다.
소떡심 자체도 고소하지만 맛을 더하기 위해 고기를 돌돌 말았다.
동그랗게 만든 이유는 한번에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걸 먹기 위해서는 물고 뜯고 별짓을 다해야 한다.
한참을 씹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릴 정도다(강아지들에게 직접 물어보지는 못했다. 추측이다)
우리 아이들은 딱딱한 거 안 좋아하는데..
라고 말씀 하셨던 많은 분들이
왜 이건 잘 먹지? 놀랄 정도의 기호성을 갖고 있다.
두번째 강아지 천연껌이자 이갈이 간식은 카우샤크이다.
이건 막대모양이며 상어껍질을 말았다.
상어껍질은 갈갈한(?) 식감에 맛은 황태맛이다.
상어를 떠올려 보자. 푸르고 깊은 심해에서 대장 노릇을 하려면 철갑을 두르고 있어야 한다.
그만큼 피부가 단단하다. 한번 씹을 때 마다 치석이 우두둑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강아지들은 이갈이, 스트레스해소, 치석제거를 위해 이런 것을 종종 먹어줘야 한다.
정체불명의 재료로 만든 인공적인 개껌 보다는 천연이 훨 낫지 않은가
질리지 않도록 번갈아가면서 먹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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