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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궁금했었던 양배추 농약의 진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것도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유튜브는 어떻게 알고 이 내용을 나에게 내 보냈을까? 최근에는 양배추에 대해 찾아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지

 

결론부터 얘기하자.

우리가 먹는 양배추에는(성품으로 나온) 농약이 없다. 한 잎 한 잎 정성스럽게 씻어내지 않아도 된다. 

 

출처 : freepick

 

양배추를 꽤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씻을 때마다 혼란스러웠다. 

 

먹는거니까 기본적으로 씻는 건 당연하다. 근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양배추가 농약 덩어리라서 매우 열심히 씻어야 한다는 거다. 

맨 바깥에 있는 겉잎만 씻어도 안된다. 양배추가 자라면서 농약을 계속 치기 때문에 한잎 한 잎 다 떼어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식초를 쓰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베이킹 소다를 쓰라고 한다. 

 

그렇게 다 씻고 나면 당연히 물기가 남는다. 

이걸 또 일일히 털어내고 보관해야 한다. 보통 손이 가는 게 아니다. 

 

아니 근데

돈까스 먹으러 가면 양배추 그냥 채 썰어서 주잖아. 씻은 흔적도 없잖아. 그 사람들은 알면서도 귀찮으니까 그냥 줬구먼

나만 너무 깨끗하게 하는 거 아녀

 

적당히 씻으면 되지 않을까 하면서도

마트에서 양배추를 사면 거기에 '반드시 씻어서 먹으세요'라고 떡하니 경고 메시지를 보면

와 정말 농약 덩어리인가 보다 

열심히 씻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란 말이다. 

 

출처 : freepick

 

 

양배추를 속까지 다 씻어야 하는지, 그게 맞는 건지, 정보를 검색해 봐도 정확한 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쓴 글은 일단 믿지 않는다ㅋ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으므로 

실제 농약을 검사한 실험 자료 같은 게 있으면 좋으련만 미천한 검색능력으로 결국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오늘에서야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본 것이다. 

 

 

그래, 내가 인터넷에서 이렇게 배웠어!

 

 

양배추가 120일 경과된 사진이다. 

우리가 먹는 양배추는 저 안에 감춰진 알맹이다. 겹겹이 쌓여있는 것들은 모두 버린다. 

저 안에 것, 즉 우리가 먹는 양배추 부분을 '결구'라고 하는데 맨 마지막에 생긴단다. 

그러니까 다 자라서 마지막에 생긴다. 농약은 이미 오래전에 친 것이다. 

 

햇볕을 본 적도 없고 공기와도 접촉할 수 없고

먼지도 앉을 수 없는

순수한 결정체

우리가 먹는 것은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부분이었다. 

 

짧지만 멋진 영상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양배추를 식초로 씻고 있다면, 그 손을 멈추고 다음 영상을 시청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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