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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현미로 바꿔 먹은지 몇달이 되었다. 

좀 더 건강하게 음식을 먹어보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 직접 임상으로 체험한 결과를 적어보고자 한다. 

검색해 보면 현미가 좋네 안 좋네 상충되는 자료가 많기에 여기서 어떻다라고 단정짓지는 않는다. 그저 나의 생각일 뿐이다. 

 

출처 : freepik

 

 

1.

일단 현미만 가지고 밥을 하면 맛이 없다. 너무 뻑뻑하다. 그래서 찰현미와 섞어서 먹었다. 

변이 엄청 늘었다. 맞다. 그 변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미는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한다. 

현미가 영양소가 더 많다던데 소화가 안되면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다. 

가끔은 먹은 것 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2.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플랜트 패러독스'에는 현미 같은 통곡물을 먹지 말라고 한다. 

통곡물에 있는 렉틴이라는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게 단순한 주장에 그치는 것인지 확실한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저자의 주장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정설로 된 것은 아닌 듯 하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하지만 오히려 사실을 더 알기 어려워진 시대다. 

현미가 몸에 좋다고 하는 자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나쁘다고 하는 자료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3. 

살이 빠진다. 나만 겪은게 아니라 같이 먹은, 같이 사시는 분도 마찬가지다. 

살을 뺄 의도는 없었지만 빠졌다. 대략 4-5kg 정도

정제된 탄수화물인 백미를 먹지 않아서 반대급부로 그리 된 것인지,

하도 응가로 많이 나와서 몸에 남는게 없어서 그리 된 것인지, 

결과적으로 살이 빠졌다. 

굶는 게 너무 힘든 사람은 현미로 다이어트를 해 보기를 추천한다. 반찬은 그대로 먹어도 살이 잘 빠졌다. 

 

 

4. 

현미가 00를 일으킨다던지 부작용에 대해서도 여러 말들이 많은데 몸으로 크게 느끼는 부분은 없다.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어디가 아픈 느낌이 들지도 않는다. 

기운이 없지도 않고 잠이 쏟아진다던지 등등의 변화 또한 없다. 

 


 

나름대로의 결론은

현미가 무슨 영양제도 아니고 먹으면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이거에 대해 에너지를 쏟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소화력이 약하거나 마른 사람은 맞지 않아 보이고 다이어트가 필요하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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